빅토르안 귀화 전 연금 일시수령 한국복귀 무산 후 SNS에 논란 해명글 업로드
최근 성남시청 빙상직 코치에 지원 후 최종 탈락한 빅토르안이 그동안의 논란에 대해 인스타그램에 글을 업로드했다.
빅토르안은 연금의 일시 수령 후 러시아로 귀화했다는 논란이 있자 <심장수술이 필요한 아이와 재활 및 치료가 필요한 운동선수 후배>에게 전액 기부했다며 앞으로 어떠한 이유에서든 귀화를 선택해 받아야하는 국민들의 비함을 겸허히 수용할 것이라 밝혔다.
빅토르안의 글은 최근 성남시청 코치직 지원 후 한국빙상지도자연맹이 냈던 보도자료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국빙상지도자연맹은 "빅토르안은 한국 국적을 버리고 러시아로 귀화했을 당시 '이중 국적이 가능할 줄 알았다'고 해명했지만, 귀화 직전 올림픽 금메달 연금을 일시불로 받아간 사실이 추후 드러났다. 이중 국적이 안 된다는 것을 미리 알고 돈을 받아간 뒤 몰랐던 척했던 것"
함께 성남시청 코치직 면접을 본 김선태 전 감독에 대해서도 "한국 대표팀 감독 시절 심석희의 폭행 피해를 허위 보고해 징계를 받은 인물이기에 국내에서 선수들을 지도할 자격이 없다"
"이 둘은 논란과 징계로 국내 지도자 활동이 어려워지자 자숙하는 방식 대신 베이징 동계올림픽 때 중국 대표팀을 맡는 선택을 한 바 있다. 빙상의 메카인 성남시가 국민 눈높이에 맞는 코치를 선임해야 한다"는 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
또한 최민정, 김길리, 김건희 등 성남시청 소속 선수들은 '공정하고 투명하게 코치를 선발해 달라'고 입장문을 발표했다.
결국 성남시청은 최종 합격자가 없다 밝히며 다시 코치직을 모집할 계획이라 밝혔다.